한국에서도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가 출범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강영일)와 한국통신프리텔은 25일 호텔신라에서
2부투어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가진뒤 다음달부터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PCS통신업체인 한국통신프리텔은 올시즌 2부투어에 총상금 3억원을 출연,
타이틀스폰서가 된다.

이에따라 올해 치러질 10개 대회명칭은 "PCS 016투어"로 불린다.

대회당 상금은 3천만원이다.

2부투어 첫 대회는 오는 6월14~15일 클럽700CC에서 열린다.

마지막대회는 10월28~29일 통도CC에서 치러진다.

2부투어는 남자프로골프 정규대회에 출전자격이 없는 플레잉프로와 세미프로
들에게 대회출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미PGA의 나이키투어, 일PGA의 그로잉투어, 미LPGA의 퓨처스투어처럼 신진들
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26~28일 일동레이크GC에서 2부투어 시드배정 선발전을 연다.

선발전에는 플레잉프로 1백16명이 출전, 3일간 열전을 벌인다.

상위 30명에게는 올시즌 1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수 있는 풀시드가
주어진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