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으로 보는 질병) 위장/내장이 냉한경우 얼굴 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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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나타나는 색깔의 변화는 내부 장기의 병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정상인의 안색은 엷은 황색에 붉은 빛을 띠고 부드럽고 윤택하다.
그러나 병이 있으면 피부의 색이나 광택에 변화가 일어나고 일정부위에서
독특한 색이 나타난다.
얼굴이 전반적으로 창백한 것은 신체가 쇠약하며 특히 위장이나 내장이
냉한 경우다.
내장이 냉하면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게 되고 찬음식만 먹으면 속이 불편
하고 심하면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따라서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과일과 차게 만든 청량음료 등은 경계하는게
바람직하다.
얼굴색이 회색빛이 돌면서 희고 부석부석한 경우는 대부분 양허에 속하고
만성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흔히 나타난다.
양이 허하면 수족이 차고 쉽게 땀이 나며 음식맛을 잘 모르고 혀에도
핏기가 없다.
얼굴색에 핏기가 없고 꺼칠한 경우는 대개 혈허에 속한다.
빈혈환자에서 볼 수 있다.
대량 출혈과 쇼크로 인한 급성질환에서도 창백한 안색이 나타날 수 있다.
양 눈썹사이가 백색을 띠면 폐에 질병이 있을 수 있고 만약 간질환에
이러한 현상이 있으면 난치병이라는 얘기다.
얼굴이 지나치게 붉은 것은 실열 허혈 어혈인 경우다.
실열은 외부의 사악한 기운이 침입했을 때 내부에서 대항하기 위해 정기와
사기가 투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이다.
대변이 굳으며 설태가 누렇게 낀다.
허혈은 기혈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광대뼈 부위에 미열이 발생한다.
고혈압환자는 얼굴이 붉으면서 번들번들하고 결핵환자는 양뺨이 홍색을
띤다.
신장에 병이 있으면 양쪽 뺨과 귀밑 혹은 턱부위에 적색이 나타난다.
물론 이같은 색진만으로 몸전체 상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진맥 등을 해본 뒤 그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
개인적인 판단을 삼가고 전문한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박영배 <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
정상인의 안색은 엷은 황색에 붉은 빛을 띠고 부드럽고 윤택하다.
그러나 병이 있으면 피부의 색이나 광택에 변화가 일어나고 일정부위에서
독특한 색이 나타난다.
얼굴이 전반적으로 창백한 것은 신체가 쇠약하며 특히 위장이나 내장이
냉한 경우다.
내장이 냉하면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게 되고 찬음식만 먹으면 속이 불편
하고 심하면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따라서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과일과 차게 만든 청량음료 등은 경계하는게
바람직하다.
얼굴색이 회색빛이 돌면서 희고 부석부석한 경우는 대부분 양허에 속하고
만성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흔히 나타난다.
양이 허하면 수족이 차고 쉽게 땀이 나며 음식맛을 잘 모르고 혀에도
핏기가 없다.
얼굴색에 핏기가 없고 꺼칠한 경우는 대개 혈허에 속한다.
빈혈환자에서 볼 수 있다.
대량 출혈과 쇼크로 인한 급성질환에서도 창백한 안색이 나타날 수 있다.
양 눈썹사이가 백색을 띠면 폐에 질병이 있을 수 있고 만약 간질환에
이러한 현상이 있으면 난치병이라는 얘기다.
얼굴이 지나치게 붉은 것은 실열 허혈 어혈인 경우다.
실열은 외부의 사악한 기운이 침입했을 때 내부에서 대항하기 위해 정기와
사기가 투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이다.
대변이 굳으며 설태가 누렇게 낀다.
허혈은 기혈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광대뼈 부위에 미열이 발생한다.
고혈압환자는 얼굴이 붉으면서 번들번들하고 결핵환자는 양뺨이 홍색을
띤다.
신장에 병이 있으면 양쪽 뺨과 귀밑 혹은 턱부위에 적색이 나타난다.
물론 이같은 색진만으로 몸전체 상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진맥 등을 해본 뒤 그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
개인적인 판단을 삼가고 전문한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박영배 <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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