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나도 증권전문가 : 보고들으면 왕대박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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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가 주된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강좌가 잇따르고 있다.
요즘 열리는 증권강좌는 종전과는 전혀 딴판이다.
증권 투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판촉행사로 열리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같은 변화의 원동력은 수요계층인 일반투자자들.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증권투자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묻지마 투자 열기가 불었던 게 한국증시의 현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른바 넥타이부대 아줌마사단이란 용어가 존재하고 한탕을 겨냥한 작전세력
도 없지 않다.
그러나 증권투자에는 투기요소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 일반투자자들
이 위험을 피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서고 있다.
투자 전략은 증권시장의 생리를 모르고는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점도
깨닫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증권강좌나 각 증권사들이 개최하는 투자설명회
에 꽉찬 사람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 이긴다는 병법은 증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들어선 각 증권사들이 홈 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궁금점을 풀어주기도
한다.
사이버 증권교실을 개설하고 있는 것이다.
초보자를 포함, 증권투자자들이 이용할 만한 증권 강좌를 소개해본다.
<> 한국경제신문 증권스쿨 =한국경제신문이 여는 증권스쿨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강좌다.
증권이나 경제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부터 전문가까지 누구에게나 유용하게
짜여져 있다.
대한투자신탁과 함께 개최한다.
시장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한경 전문기자들이 강사로 나선다는
게 무엇보다 장점이다.
또 대한투자신탁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투자 테크닉도 배울 수 있다.
한경 대투 증권스쿨은 대한투자신탁 강당에서 매주 화 수 목요일 저녁에
사흘과정으로 열린다.
올초부터 시작해 벌써 13차례나 실시됐다.
올 연말까지 계속될 이 스쿨은 <>금융시장의 분야별 동향 <>증권시장의 이해
<>주식의 기술적 분석 <>저금리시대의 재테크 전략 등 폭넓은 주제로
이뤄진다.
각종 주식차트를 보는 법등도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표를 교재로 강의한다.
기본적인 용어설명부터 기술적 지표를 읽는 법까지 사흘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전 과정을 마치면 시세표나 각종 기술지표를 읽는데 아무 문제가 없게 된다.
나름대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과 시황을 판단하는 능력도 생긴다는 게 스쿨
수료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강사는 각종 방송에 증권전문가로 초빙되고 있는 김헌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편집위원과 김세종 한국개발연구원박사 정영철 대한투자신탁 주식투자부 과장
등이 나선다.
문의(02)3604-4883~6
대한투자신탁에서 여는 강좌만큼 인기있는 게 서울시내 각 구청을 순회하며
여는 한경 어머니 경제교실이다.
대상은 30대에서 50대까지 주부.
주부들은 주식시장에 관심은 크지만 직접 참여하는 비율은 낮다.
가정 일을 하다보면 신문볼 틈도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려움을 긁어주기 위해 만든 게 어머니 경제교실이다.
한국경제신문의 일선기자들이 경제 전반현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들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준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가 떨어지는지,미국 증시가 왜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지,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면 증시가 따라 춤추는 이유 등을 알기쉽게
정리해준다.
어머니경제교실에서는 또 대한투자신탁의 전문가들이 나와 증권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기법등을 설명한다.
경제에 대한 안목도 키우고 투자기법도 배울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할
수 있다.
<> 증권협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초급반부터 고급반까지 세분화돼
있다.
이중에서도 초보자를 위한 증권강좌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강의실에서 열린다.
장소가 좁아 참여인원이 50명으로 제한돼 있다.
꼭 참석하려면 일찍 찾아가는 게 좋다.
초보자를 위한 강좌라고 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증권이란 무엇인지부터 세계금융환경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선물이나 옵션등 파생상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특히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증권용어를 쉽게 풀어주고 종목 고르는 법도
알려준다.
또 주주로서의 권리나 거래절차 매매 수수료 등 주식투자자로서 꼭 알아야
할 기본상식을 배울 수 있다.
대학생만을 위한 강좌도 있다.
지난 95년부터 각 대학을 돌며 증권강좌를 열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하는 강의답게 증권시장의 역사와 우리나라 경제발전방향등
학구적인 내용도 많다.
또 선물시장과 옵션시장, 장외파생상품, 벤처기업의 역할 등도 폭넓게
다룬다.
고급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선물 옵션강좌도 요즘 인기다.
선물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위험도가 높아 자칫하다가는 큰 피해를 당하기 쉽다.
리스크관리 요령등 올바른 투자방식을 이틀간 일정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강사는 현대증권 김지민 박사 등 선물옵션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돼 있다.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좌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에게 주식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본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개설된 것.
지난 2월 처음 시작됐다.
방학 기간인 오는 7월과 12월에 다시 열릴 예정.
문의(02)767-2689
<> 증권사 투자설명회 =가장 빈번하게 열리는 증권강좌다.
각 지역의 영업장별로 수시로 열린다.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할 때가 많다.
특히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변할 때는 시의에 맞는 내용으로 강의내용을
바꾼다.
증권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때때로 강좌를 듣는 것이 좋다.
증권사 강좌는 각 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인다.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중의 하나로 이용되기도 한다.
현대증권은 이익치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국을 순회하기도 했다.
증권사 증권강좌의 이점은 투자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이게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권초보"에게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증권사 강좌는 객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를 통해서도 24시간 열린다.
삼성증권은 투자상담센터를 사이버 공간에 띄워놓고 있다.
사이버 강좌의 특징은 일대일 강의가 실시된다는 점.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컴퓨터를 조금만 다룰 줄 아는 사람이면 언제든지 과외교습을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재테크교육을 실시한다.
웬만한 증권사의 홈페이지에는 투자상담코너가 있다.
그러나 요즘 묻지마 투자가 유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이비 증권강좌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투자연구소 혹은 무슨 증권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교재를 팔아
이익을 챙긴다.
책임지지 못할 종목을 추천해 개인투자자들이 골탕을 먹을 수있다.
증권강좌에 참여할 때는 공인된 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꼭 필요하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
요즘 열리는 증권강좌는 종전과는 전혀 딴판이다.
증권 투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판촉행사로 열리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같은 변화의 원동력은 수요계층인 일반투자자들.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증권투자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묻지마 투자 열기가 불었던 게 한국증시의 현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른바 넥타이부대 아줌마사단이란 용어가 존재하고 한탕을 겨냥한 작전세력
도 없지 않다.
그러나 증권투자에는 투기요소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 일반투자자들
이 위험을 피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서고 있다.
투자 전략은 증권시장의 생리를 모르고는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점도
깨닫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증권강좌나 각 증권사들이 개최하는 투자설명회
에 꽉찬 사람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 이긴다는 병법은 증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들어선 각 증권사들이 홈 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궁금점을 풀어주기도
한다.
사이버 증권교실을 개설하고 있는 것이다.
초보자를 포함, 증권투자자들이 이용할 만한 증권 강좌를 소개해본다.
<> 한국경제신문 증권스쿨 =한국경제신문이 여는 증권스쿨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강좌다.
증권이나 경제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부터 전문가까지 누구에게나 유용하게
짜여져 있다.
대한투자신탁과 함께 개최한다.
시장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한경 전문기자들이 강사로 나선다는
게 무엇보다 장점이다.
또 대한투자신탁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투자 테크닉도 배울 수 있다.
한경 대투 증권스쿨은 대한투자신탁 강당에서 매주 화 수 목요일 저녁에
사흘과정으로 열린다.
올초부터 시작해 벌써 13차례나 실시됐다.
올 연말까지 계속될 이 스쿨은 <>금융시장의 분야별 동향 <>증권시장의 이해
<>주식의 기술적 분석 <>저금리시대의 재테크 전략 등 폭넓은 주제로
이뤄진다.
각종 주식차트를 보는 법등도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표를 교재로 강의한다.
기본적인 용어설명부터 기술적 지표를 읽는 법까지 사흘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전 과정을 마치면 시세표나 각종 기술지표를 읽는데 아무 문제가 없게 된다.
나름대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과 시황을 판단하는 능력도 생긴다는 게 스쿨
수료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강사는 각종 방송에 증권전문가로 초빙되고 있는 김헌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편집위원과 김세종 한국개발연구원박사 정영철 대한투자신탁 주식투자부 과장
등이 나선다.
문의(02)3604-4883~6
대한투자신탁에서 여는 강좌만큼 인기있는 게 서울시내 각 구청을 순회하며
여는 한경 어머니 경제교실이다.
대상은 30대에서 50대까지 주부.
주부들은 주식시장에 관심은 크지만 직접 참여하는 비율은 낮다.
가정 일을 하다보면 신문볼 틈도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려움을 긁어주기 위해 만든 게 어머니 경제교실이다.
한국경제신문의 일선기자들이 경제 전반현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들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준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가 떨어지는지,미국 증시가 왜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지,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면 증시가 따라 춤추는 이유 등을 알기쉽게
정리해준다.
어머니경제교실에서는 또 대한투자신탁의 전문가들이 나와 증권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기법등을 설명한다.
경제에 대한 안목도 키우고 투자기법도 배울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할
수 있다.
<> 증권협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초급반부터 고급반까지 세분화돼
있다.
이중에서도 초보자를 위한 증권강좌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강의실에서 열린다.
장소가 좁아 참여인원이 50명으로 제한돼 있다.
꼭 참석하려면 일찍 찾아가는 게 좋다.
초보자를 위한 강좌라고 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증권이란 무엇인지부터 세계금융환경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선물이나 옵션등 파생상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특히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증권용어를 쉽게 풀어주고 종목 고르는 법도
알려준다.
또 주주로서의 권리나 거래절차 매매 수수료 등 주식투자자로서 꼭 알아야
할 기본상식을 배울 수 있다.
대학생만을 위한 강좌도 있다.
지난 95년부터 각 대학을 돌며 증권강좌를 열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하는 강의답게 증권시장의 역사와 우리나라 경제발전방향등
학구적인 내용도 많다.
또 선물시장과 옵션시장, 장외파생상품, 벤처기업의 역할 등도 폭넓게
다룬다.
고급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선물 옵션강좌도 요즘 인기다.
선물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위험도가 높아 자칫하다가는 큰 피해를 당하기 쉽다.
리스크관리 요령등 올바른 투자방식을 이틀간 일정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강사는 현대증권 김지민 박사 등 선물옵션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돼 있다.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좌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에게 주식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본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개설된 것.
지난 2월 처음 시작됐다.
방학 기간인 오는 7월과 12월에 다시 열릴 예정.
문의(02)767-2689
<> 증권사 투자설명회 =가장 빈번하게 열리는 증권강좌다.
각 지역의 영업장별로 수시로 열린다.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할 때가 많다.
특히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변할 때는 시의에 맞는 내용으로 강의내용을
바꾼다.
증권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때때로 강좌를 듣는 것이 좋다.
증권사 강좌는 각 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인다.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중의 하나로 이용되기도 한다.
현대증권은 이익치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국을 순회하기도 했다.
증권사 증권강좌의 이점은 투자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이게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권초보"에게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증권사 강좌는 객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를 통해서도 24시간 열린다.
삼성증권은 투자상담센터를 사이버 공간에 띄워놓고 있다.
사이버 강좌의 특징은 일대일 강의가 실시된다는 점.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컴퓨터를 조금만 다룰 줄 아는 사람이면 언제든지 과외교습을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재테크교육을 실시한다.
웬만한 증권사의 홈페이지에는 투자상담코너가 있다.
그러나 요즘 묻지마 투자가 유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이비 증권강좌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투자연구소 혹은 무슨 증권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교재를 팔아
이익을 챙긴다.
책임지지 못할 종목을 추천해 개인투자자들이 골탕을 먹을 수있다.
증권강좌에 참여할 때는 공인된 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꼭 필요하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