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펀드 3차대전' 돈버는 기회로..'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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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조정국면이 길어지면서 간접투자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광산업 등 자산운용시장에 신규참여를 준비중이던 회사들은 때를 놓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존의 자산운용회사들도 이에 맞서 새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 같은 일부 자산운용회사들은 수익증권으로 상품범위를 넓히기위해
투신운용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뮤추얼펀드가 도입된 지난해 12월의 1차 대전,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가
선을 보인 올3월의 2차 대전에 이어 3차 주식형.뮤추얼펀드 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신규 출범 예정인 회사를 포함, 자산 및 투신운용회사들이 내놓기로 계획을
확정한 펀드 규모만도 무려 5조5천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태광산업은 흥국생명과 합작으로 자산운용사인 태광자산운용(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정순길 외국어대학교 강사(전SK증권 선물부장)를 사장에 내정했다.
정순길씨는 23일 "오는 6월초 태광자산운용의 등록을 금융감독원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등록이 끝나는대로 뮤추얼펀드를 만들어 7월초부터 운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자산운용은 이를위해 대한투자신탁의 이승호 펀드매니저를 주식운용팀장
으로 영입했다.
반도파이낸스 계열인 코리아뮤추얼자산운용(사장 심근섭)은 지난 11일
자산운용사 설립등록을 마쳤다.
6월초부터 뮤추얼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심근섭 사장은 "액츠투자자문과 계약을 맺어 펀드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판매는 대우증권이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츠투자자문은 철저한 버텀업(Bottom-Up) 방식으로 유망종목을 발굴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현대증권 계열인 마이다스자산운용도 6월중순께 2천억원 규모의
"마이다스코리아펀드"를 판매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신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자본금을 7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본사의 여의도 이전에 맞춰 투신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한 뒤 주식형수익증권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추얼펀드 바람을 일으켰던 미래에셋이 주식형수익증권을 판매할 경우에
대비해 기존 투신사들도 대응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중앙투자신탁은 주식운용팀을 현재 한개에서 세개로 늘리고 대한투신에서
손병오팀장을, 한국투신에서 최영권팀장을 각각 영입했다.
또 주식형수익증권의 이름을 "매직코리아(Magic Korea)"로 통일하고 규모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제일투자신탁운용도 주식형수익증권의 이름을 "CJ-Vision"으로 통일하고
규모를 현재 5천억원에서 내년 3월까지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식형수익증권 외에 뮤추얼펀드의 판매전도 뜨겁다.
서울투자신탁운용은 24일부터 6월9일까지 "플래티넘3호"와 "플래티넘타겟"
펀드를 각각 3천억원씩 6천억원어치 판매키로 했다.
또 6월중순이후에는 "플래티넘인덱스"와 "플래티넘엑스퍼트"및 "플래티넘
로얄" 펀드를 시차적으로 판매해 플래티넘펀드 규모를 현재 4천5백억원에서
2조원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투신운용도 24일부터 31일까지 뮤추얼펀드인 "삼성프라임플러스2호"를
2천억원어치 매각키로 했다.
3차 대전은 1,2차 대전과 달리 수익률 경쟁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게 특징.
중앙투신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률이 상위 50%안에 들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주가가 상승기조에 있어 수익률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며 "이달과 다음달에 수익률격차가 확대될 것이며 이때 경쟁에서 밀리는
회사는 존망의 기로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
늘어나고 있다.
태광산업 등 자산운용시장에 신규참여를 준비중이던 회사들은 때를 놓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존의 자산운용회사들도 이에 맞서 새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 같은 일부 자산운용회사들은 수익증권으로 상품범위를 넓히기위해
투신운용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뮤추얼펀드가 도입된 지난해 12월의 1차 대전,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가
선을 보인 올3월의 2차 대전에 이어 3차 주식형.뮤추얼펀드 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신규 출범 예정인 회사를 포함, 자산 및 투신운용회사들이 내놓기로 계획을
확정한 펀드 규모만도 무려 5조5천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태광산업은 흥국생명과 합작으로 자산운용사인 태광자산운용(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정순길 외국어대학교 강사(전SK증권 선물부장)를 사장에 내정했다.
정순길씨는 23일 "오는 6월초 태광자산운용의 등록을 금융감독원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등록이 끝나는대로 뮤추얼펀드를 만들어 7월초부터 운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자산운용은 이를위해 대한투자신탁의 이승호 펀드매니저를 주식운용팀장
으로 영입했다.
반도파이낸스 계열인 코리아뮤추얼자산운용(사장 심근섭)은 지난 11일
자산운용사 설립등록을 마쳤다.
6월초부터 뮤추얼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심근섭 사장은 "액츠투자자문과 계약을 맺어 펀드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판매는 대우증권이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츠투자자문은 철저한 버텀업(Bottom-Up) 방식으로 유망종목을 발굴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현대증권 계열인 마이다스자산운용도 6월중순께 2천억원 규모의
"마이다스코리아펀드"를 판매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신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자본금을 7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본사의 여의도 이전에 맞춰 투신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한 뒤 주식형수익증권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추얼펀드 바람을 일으켰던 미래에셋이 주식형수익증권을 판매할 경우에
대비해 기존 투신사들도 대응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중앙투자신탁은 주식운용팀을 현재 한개에서 세개로 늘리고 대한투신에서
손병오팀장을, 한국투신에서 최영권팀장을 각각 영입했다.
또 주식형수익증권의 이름을 "매직코리아(Magic Korea)"로 통일하고 규모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제일투자신탁운용도 주식형수익증권의 이름을 "CJ-Vision"으로 통일하고
규모를 현재 5천억원에서 내년 3월까지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식형수익증권 외에 뮤추얼펀드의 판매전도 뜨겁다.
서울투자신탁운용은 24일부터 6월9일까지 "플래티넘3호"와 "플래티넘타겟"
펀드를 각각 3천억원씩 6천억원어치 판매키로 했다.
또 6월중순이후에는 "플래티넘인덱스"와 "플래티넘엑스퍼트"및 "플래티넘
로얄" 펀드를 시차적으로 판매해 플래티넘펀드 규모를 현재 4천5백억원에서
2조원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투신운용도 24일부터 31일까지 뮤추얼펀드인 "삼성프라임플러스2호"를
2천억원어치 매각키로 했다.
3차 대전은 1,2차 대전과 달리 수익률 경쟁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게 특징.
중앙투신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률이 상위 50%안에 들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주가가 상승기조에 있어 수익률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며 "이달과 다음달에 수익률격차가 확대될 것이며 이때 경쟁에서 밀리는
회사는 존망의 기로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