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일곱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4분기에 일본의 대 아시아 수출은 전분기보다 물량면
에서는 7.7%, 금액기준으로는 3.8% 늘었다"며 "아시아 지역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일반 기계류와 소재들의 수출이 크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특히 "한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12% 늘었다.

특히 일반 기계류및 화학 부문은 수출액이 15%나 늘며 가장 활기를 띠었다.

태국에 대한 수출은 4.3% 줄었다.

하지만 지난 97년 4.4분기 이후 줄곳 기록해온 두자리수 감소율에서
벗어났다.

일본의 대 아시아 수출이 증가한 것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가 안정되고 각국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경제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