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실적 악화...98회계연도 매출총액 9.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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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본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1일까지 결산을 끝낸 1천2백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 98회계연도(98.4~99.3)중 이들 기업의 매출
총액은 2백34조2천2백28억엔에 머물러 전년도보다 9.2% 감소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 73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당기순이익도 53.7%나 감소했다.
분석 대상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70%에 이르며 은행 등 금융기관은
제외됐다.
제조업은 이 기간동안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5.9%와 19.3% 줄어든
83조2천4백35억엔과 3조4천5백94억엔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 회계연도에 비해 11% 감소한
1백50조9천7백92억엔,경상이익은 3.1% 줄어든 2조8천9백1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도 12% 감소한 6조3천5백5억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경영개선을 위한 자회사 정리와 인원삭감 등으로
거액의 특별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상장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금융시스템 불안마저 겹쳐 민간소비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주중 실적을 발표하는 종합전기업계와 철강업계의 경우도 실적부진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전기업계는 반도체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으며
철강업계도 조강생산량이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에
빠져있다.
이 신문은 그러나 99회계연도 결산에서는 구조조정의 효과로 전기전자
업계의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산업의 경상이익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
악화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1일까지 결산을 끝낸 1천2백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 98회계연도(98.4~99.3)중 이들 기업의 매출
총액은 2백34조2천2백28억엔에 머물러 전년도보다 9.2% 감소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 73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당기순이익도 53.7%나 감소했다.
분석 대상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70%에 이르며 은행 등 금융기관은
제외됐다.
제조업은 이 기간동안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5.9%와 19.3% 줄어든
83조2천4백35억엔과 3조4천5백94억엔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 회계연도에 비해 11% 감소한
1백50조9천7백92억엔,경상이익은 3.1% 줄어든 2조8천9백1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도 12% 감소한 6조3천5백5억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경영개선을 위한 자회사 정리와 인원삭감 등으로
거액의 특별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상장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금융시스템 불안마저 겹쳐 민간소비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주중 실적을 발표하는 종합전기업계와 철강업계의 경우도 실적부진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전기업계는 반도체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으며
철강업계도 조강생산량이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에
빠져있다.
이 신문은 그러나 99회계연도 결산에서는 구조조정의 효과로 전기전자
업계의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산업의 경상이익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