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식지 광고 요청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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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근 대학과 교육관련 단체에 공문을 보내 교육부 발행 소식지의
광고 협찬을 요청해 말썽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공보관 전결로 된 공문에서 "교육정책을 신속 정확하게 현장에
전달해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교육소식을 발행하고 있다"면서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적극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문은 "4면 또는 8면으로 발행되는 교육소식의 광고단가는 1면 5단이
2백만원, 2~7면은 1백만원, 4면 또는 8면은 1백50만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육소식은 지난 97년 소식지 형태로 창간됐다가 지난 3월 신문판으로
전환됐다.
격주로 15만부 가량 발행돼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에서 발행하는 인쇄매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광고를
통해 대학이나 교육단체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광고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대학에
공문을 보내 광고게재를 요청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
광고 협찬을 요청해 말썽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공보관 전결로 된 공문에서 "교육정책을 신속 정확하게 현장에
전달해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교육소식을 발행하고 있다"면서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적극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문은 "4면 또는 8면으로 발행되는 교육소식의 광고단가는 1면 5단이
2백만원, 2~7면은 1백만원, 4면 또는 8면은 1백50만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육소식은 지난 97년 소식지 형태로 창간됐다가 지난 3월 신문판으로
전환됐다.
격주로 15만부 가량 발행돼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에서 발행하는 인쇄매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광고를
통해 대학이나 교육단체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광고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대학에
공문을 보내 광고게재를 요청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