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성향 젊은층 단체도 '눈길 끄네'..부산서 200여명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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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성향을 가진 젊은층 모임인 "21세기 국가전략연구회(회장 김용철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가 21일 결성됐다.
이들은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이 이끄는 친여 성격의 젊은층 모임인 "젊은
한국"에 맞서 야권의 "젊은 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김용철씨등 2백여명은
이날 저녁 부산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30~40대 학생운동권 출신 인사와 변호사 의사 교수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노조위원장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부산시 남구 문현4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연구회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시민단체와 달리 정치현안에 대해 능동적
이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회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또 지역간의 분열과 대립을 뛰어넘어 국가적 통합을 이루고 지방자치제를
범국가적인 개혁네트워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향후 활동방향도 소개했다.
일부 회원들은 내년 16대 총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연구회 참여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적으로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야권 및 친야인사들이어서 향후 야권 신진 엘리트 영입의
파이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인 김씨는 "여권의 "젊은 피 수혈"에 맞서는 측면도 있다"고 모임의
성격을 소개했다.
또 "사회단체들이 전국조직을 표방하면서도 서울 중심으로 활동하는데 맞서
서울과 부산 두곳에 활동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사무실을 두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주요 참여인사 가운데 정치인으로는 한나라당 김부겸 경기 군포, 김영춘
서울 광진갑, 심재철 안양 동안을, 김철기 서울 중랑갑, 이성헌 서울 서대문
갑 위원장등이며 이남주 오경훈 강병원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가세했다.
기업인으로는 강창훈 나우콤 대표이사, 김시범 (주)보규 대표, 나윤상
(주)거양 대표등이 회원이며 변호사로는 진영 양영태 어영강 오세혁씨,
교수로는 김연성 김승채 송주명 오흥철씨등이 있다.
이밖에 고명석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함운경 한국정치발전포럼 대표,
권기균 21세기 지식사회연구회장 등도 포함돼 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조순 명예
총재, 김덕룡 부총재, 신상우 국회 부의장 등이 축하화환이나 축전을 보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
서울대 총학생회장)"가 21일 결성됐다.
이들은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이 이끄는 친여 성격의 젊은층 모임인 "젊은
한국"에 맞서 야권의 "젊은 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김용철씨등 2백여명은
이날 저녁 부산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30~40대 학생운동권 출신 인사와 변호사 의사 교수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노조위원장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부산시 남구 문현4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연구회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시민단체와 달리 정치현안에 대해 능동적
이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회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또 지역간의 분열과 대립을 뛰어넘어 국가적 통합을 이루고 지방자치제를
범국가적인 개혁네트워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향후 활동방향도 소개했다.
일부 회원들은 내년 16대 총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연구회 참여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적으로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야권 및 친야인사들이어서 향후 야권 신진 엘리트 영입의
파이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인 김씨는 "여권의 "젊은 피 수혈"에 맞서는 측면도 있다"고 모임의
성격을 소개했다.
또 "사회단체들이 전국조직을 표방하면서도 서울 중심으로 활동하는데 맞서
서울과 부산 두곳에 활동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사무실을 두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주요 참여인사 가운데 정치인으로는 한나라당 김부겸 경기 군포, 김영춘
서울 광진갑, 심재철 안양 동안을, 김철기 서울 중랑갑, 이성헌 서울 서대문
갑 위원장등이며 이남주 오경훈 강병원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가세했다.
기업인으로는 강창훈 나우콤 대표이사, 김시범 (주)보규 대표, 나윤상
(주)거양 대표등이 회원이며 변호사로는 진영 양영태 어영강 오세혁씨,
교수로는 김연성 김승채 송주명 오흥철씨등이 있다.
이밖에 고명석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함운경 한국정치발전포럼 대표,
권기균 21세기 지식사회연구회장 등도 포함돼 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조순 명예
총재, 김덕룡 부총재, 신상우 국회 부의장 등이 축하화환이나 축전을 보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