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회복에 힘입어 제일기획의 올해 경상이익이 65%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1일 투자보고서에서 "경기회복으로 국내광고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광고기획사중 선두업체인 제일기획의 경우 올매출이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8백74억원에 이르러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다.

보고서는 특히 "매출증가와 함께 적자사업 부문이었던 Q채널의 분리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65.4% 증가한 2백39억원에 추정
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평가에는 최근 단행한 유상증자로 순금융수지 흑자폭이 98년 17억원
에서 올해 36억원으로 확대되고, 지난해 3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기타 영업외
수지가 평년수준(3억원 흑자)을 유지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김장우 연구원은 "경상이익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고
예상PER가 시장평균의 60%수준인 11.7배에 불과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