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선' 현장] (D-14) 정책/바람몰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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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냐 바람이냐"
송파갑 재선거는 자민련 김희완 후보가 잠실 아파트재건축등 민생체감
공약을 제시, 표심잡기에 나선데 반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당총재란
지명도를 앞세워 바람몰이에 열중하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그러나 인천 계양.강화갑은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가 도시 인프라구축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교육환경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정책대결에
한창이다.
<>송파갑 =김 희완 후보측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잠실 1~4동 아파트
재건축등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는 9월까지 재건축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아파트지역 방음벽
설치, 노인정 건립, 석촌호수변 서울 놀이마당 활성화등 지역 경제를 살찌
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내건 공약 가운데 60%를 임기중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4월 총선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리콜(re-call)제"를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측은 지역공약 발표를 자제하는등 여당측의 지역주의 전술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최근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건전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젊은 여당의원이 힘을 보탤수 있겠는가 야당
총재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거물정치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전을 펴고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인천 계양.강화갑 =송영길 국민회의 후보는 "살고싶은 계양"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계획적으로 조성된 효성동과 작전동 등 구도심지역을 재정비해 취약한
도시인프라 회복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서울과 부평과 연계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자의 불편 해소에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선거캠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일차적으로 꼽았다.
안상수 후보는 먼저 계양구는 30대가 전체인구의 42% 차지할 만큼 초등학교
취학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 교실부족문제등의 개선을
중점 부각시키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에 저공해산업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
송파갑 재선거는 자민련 김희완 후보가 잠실 아파트재건축등 민생체감
공약을 제시, 표심잡기에 나선데 반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당총재란
지명도를 앞세워 바람몰이에 열중하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그러나 인천 계양.강화갑은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가 도시 인프라구축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교육환경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정책대결에
한창이다.
<>송파갑 =김 희완 후보측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잠실 1~4동 아파트
재건축등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는 9월까지 재건축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아파트지역 방음벽
설치, 노인정 건립, 석촌호수변 서울 놀이마당 활성화등 지역 경제를 살찌
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내건 공약 가운데 60%를 임기중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4월 총선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리콜(re-call)제"를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측은 지역공약 발표를 자제하는등 여당측의 지역주의 전술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최근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건전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젊은 여당의원이 힘을 보탤수 있겠는가 야당
총재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거물정치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전을 펴고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인천 계양.강화갑 =송영길 국민회의 후보는 "살고싶은 계양"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계획적으로 조성된 효성동과 작전동 등 구도심지역을 재정비해 취약한
도시인프라 회복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서울과 부평과 연계되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자의 불편 해소에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선거캠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일차적으로 꼽았다.
안상수 후보는 먼저 계양구는 30대가 전체인구의 42% 차지할 만큼 초등학교
취학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 교실부족문제등의 개선을
중점 부각시키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에 저공해산업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