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LG정보통신은 중국 베이징 순화정보통신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우터
(GoldStream LR3012)를 수출키로 하고 1차분 1백대를 선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구역내통신망(LAN)과 광대역통신망(WAN)을
연동시켜 주는 SOHO(Small Office Home Office)형 장비이다.

별도의 허브 없이 쓸 수 있으며 사용하기 편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해말까지 중국시장에 모두 5백만달러
이상의 네트워크 장비를 내보낼 계획이다.

현재 중국 네크워크 장비시장에는 미국 시스코 등 2개 업체만이 진출해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