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신문 연재시리즈 번역 '필독서' .. 삼성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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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들 사이에 요즘 "21세기 승자의 조건"이란 책이 필독도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언론재단이 펴낸 이 책은 세계 4대 경제지중 하나인 일본경제신문이
올초부터 3월중순까지 연재했던 시리즈를 번역한 것으로 각 30~50쪽 분량의
3권으로 돼있다.
1권은 "21세기 승리자로 살아가기 위한 제언", 2권은 "새로운 자본주의의
용틀임", 3권은 "시장형 국가의 미래"이 제목이다.
이 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변화시대에 기업이나 국가, 개인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수 있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
외부적 환경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승리할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자본주의 자체가 1백50년만에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에
들어갔다고 진단한다.
과거 공업력 우선의 자본주의 시대는 가고 정보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승자의 조건도 송두리째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승자의 조건은 첫째 지식집약도의 여부다.
규모는 더이상 승자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사람이나 물건, 돈은 세계 어디서나 조달할 수
있다.
둘째 개방이다.
과거엔 독점이 이익의 원천이었으나 이젠 정보와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이익을 얻을수 있다.
셋째 변화의 물결에 대한 적응여부다.
산업혁명으로 영국의 면화가격이 10분의 1로 하락하기까진 70년이 걸렸다.
미국에서 자동차 보급률이 25%에 달하는데는 50년이 소요됐다.
그렇지만 지금 인터넷은 상용화된지 5년만에 25%의 벽을 넘었다.
가속도가 붙은 기술발전과 경제의 글로벌화는 승자의 조건을 송두리째
바꾼다.
이같은 변화의 물결속에서 기업들이 승리하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자산운용
의 효율화와 재무구조의 건실화 <>글로벌화에 대응 <>기업가 정신의 고양
등이 필요하다.
먼저 보유자산은 최경량급으로 줄여야 한다.
기업가치 평가에서 자산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정보위주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지적재산가치가 핵심자산이다.
재무구조 건전화는 승리의 또다른 조건이다.
과도한 부채는 경영의 짐이 될 뿐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최대한 기회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기업의 당면과제다.
국내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정보혁명으로 전세계의 물건 값이 순식간에 비교되는 시대다.
국경이나 계열집단으로 둘러싸인 상거래에 매달린 채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이노베이션 정신을 들수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기업은 거대생산
설비에 짓눌린 대기업을 능가할 수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
떠오르고 있다.
삼성언론재단이 펴낸 이 책은 세계 4대 경제지중 하나인 일본경제신문이
올초부터 3월중순까지 연재했던 시리즈를 번역한 것으로 각 30~50쪽 분량의
3권으로 돼있다.
1권은 "21세기 승리자로 살아가기 위한 제언", 2권은 "새로운 자본주의의
용틀임", 3권은 "시장형 국가의 미래"이 제목이다.
이 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변화시대에 기업이나 국가, 개인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수 있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
외부적 환경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승리할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자본주의 자체가 1백50년만에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에
들어갔다고 진단한다.
과거 공업력 우선의 자본주의 시대는 가고 정보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승자의 조건도 송두리째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승자의 조건은 첫째 지식집약도의 여부다.
규모는 더이상 승자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사람이나 물건, 돈은 세계 어디서나 조달할 수
있다.
둘째 개방이다.
과거엔 독점이 이익의 원천이었으나 이젠 정보와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이익을 얻을수 있다.
셋째 변화의 물결에 대한 적응여부다.
산업혁명으로 영국의 면화가격이 10분의 1로 하락하기까진 70년이 걸렸다.
미국에서 자동차 보급률이 25%에 달하는데는 50년이 소요됐다.
그렇지만 지금 인터넷은 상용화된지 5년만에 25%의 벽을 넘었다.
가속도가 붙은 기술발전과 경제의 글로벌화는 승자의 조건을 송두리째
바꾼다.
이같은 변화의 물결속에서 기업들이 승리하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자산운용
의 효율화와 재무구조의 건실화 <>글로벌화에 대응 <>기업가 정신의 고양
등이 필요하다.
먼저 보유자산은 최경량급으로 줄여야 한다.
기업가치 평가에서 자산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정보위주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지적재산가치가 핵심자산이다.
재무구조 건전화는 승리의 또다른 조건이다.
과도한 부채는 경영의 짐이 될 뿐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최대한 기회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기업의 당면과제다.
국내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정보혁명으로 전세계의 물건 값이 순식간에 비교되는 시대다.
국경이나 계열집단으로 둘러싸인 상거래에 매달린 채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이노베이션 정신을 들수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기업은 거대생산
설비에 짓눌린 대기업을 능가할 수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