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수익금의 일부를 실업기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세종증권은 21일 하룻동안 홈트레이딩(HTS)및 무선주문단말기(에어포스트)
를 통해 생기는 주식매매 수수료 전액을 실업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증권사의 하루 평균 사이버거래 약정금액이 1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탁금 규모는 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증권은 "지난해 동아증권을 인수한후 고객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고
실업자 구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실업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사이버 마케팅에 주력한지 불과 7개월만에 월간2조원의 사이버
약정액을 기록하는 등 사이버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