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해 19일 아시아 증시는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본과 홍콩은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일본 니케이주가평균은 1만6천1백28.18엔으로 끝나 전날보다 1.53%
떨어졌다.

특히 일본 정부가 새로운 규정을 적용해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집계한 결과
예전 기준으로 했을 때 보다 부실채권이 7조엔 이상 늘어난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미국이 다음달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해석한 나머지 1.77% 하락했다.

필리핀 증시도 3%이상 하락했다.

반면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7,614.60으로 전날보다 0.38% 증가했다.

미국정부가 금리를 현상태로 유지키로 한 대목을 중시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