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투자할 사람을 찾습니다"

산은캐피탈은 벤처기업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하
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20일 오후 설명회를 갖는 이 투자조합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MOST) 2호다.

4백30억원의 출자금중 산은캐피탈이 1백80억원,과학기술부가 1백5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나머지 1백억원은 기관투자가와 일반법인,개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출자금은 전액 중소기업및 벤처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 인수와 전환사
채(CW)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등의 형태로 운영된다.

운용수익은 매년 분배된다.

개인 출자자에게는 출자금의 20%까지 소득공제하고 투자이득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준다.

또 손실이 발행했을 때에도 산은캐피탈에서 원금을 전액 보전해준다.

기업의 경우는 54억원 범위내에서 손실을 우선적으로 메워준다.

투자조합은 6년간 존속되며 조합원간의 합의가 있으면 2년간 연장된다.

최소 투자금액은 1구좌 1억원이으로 1억원 단위로 공모한다.

출자금의 중도환매는 불가능하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출자에 따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벤처기업 지원이라는 또다른 보람을 맛볼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