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세월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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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팔아야겠다"는 급매물이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당장 주식을 사야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이도 없어졌다.
폭풍이 지나간 뒤의 적막함을 연상케 한다.
개인 투자자는 물론 프로 투자자도 팔짱을 낀 채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때마침 세계 증시도 금리 복병을 만나 일제히 숨을 죽이고 있다.
주가는 경제현상에 선행하고,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평범한 이치를
모두가 되새기고 있는 국면이다.
울퉁불퉁한 길은 아무리 용을 써도 빨리 달릴 재간이 없다.
거래량을 다시 늘리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데는 세월만한 약이 없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팔아야겠다"는 급매물이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당장 주식을 사야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이도 없어졌다.
폭풍이 지나간 뒤의 적막함을 연상케 한다.
개인 투자자는 물론 프로 투자자도 팔짱을 낀 채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때마침 세계 증시도 금리 복병을 만나 일제히 숨을 죽이고 있다.
주가는 경제현상에 선행하고,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평범한 이치를
모두가 되새기고 있는 국면이다.
울퉁불퉁한 길은 아무리 용을 써도 빨리 달릴 재간이 없다.
거래량을 다시 늘리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데는 세월만한 약이 없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