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6.3 재선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와 시민단체 공동
으로 불법선거 감시단을 운영하고 중앙당 개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정균환, 자민련 김현욱, 한나라당 신경식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6.3 공명선거 대책을 협의, 이렇게 합의했다.

3당 총장은 또 국회의원들이 특정 선거구를 할당, 지원하는 방식을 지양
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 비방 선전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3당 총장은 선거감시단 구성원과 관련, "정치적으로 편파성을 갖지 않고
공익을 추구하는 건전한 사회단체"로 한정했다.

또 선거감시단이 각 지구당 선거사무실에 제한된 인원을 파견, 선거운동
과정을 항상 감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능도 부여키로 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