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8일 아시아 각국의 외환위기이후 급감한 인도네시아와의
구상무역거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상무역이란 금전의 수수없는 물물교환을 말한다.

수출입은행이 구상무역거래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은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신발 원.부자재,
석유화학제품, 의약품 등 공산품을 주로 수출하고 인도네시아로부터 원자재
를 수입하게 된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수출업자는 상대국의 구상무역청산은행이 발행
하는 신용장(L/C)에 의해 수출을 한뒤 양측 금융기관이 6개월마다 양국간
수출입차액을 청산하게 된다.

이같은 구상무역 거래 지원방침에 따라 LG상사와 인도네시아의 티르타마스
코멕신도사가 최초로 각각 수출입은행과 뱅크 네가라 인도네시아(BNI)를
청산은행으로 삼아 거래에 나설 예정이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