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당 쇄신위원회가 별도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 쇄신위는 17일 중앙당 8층에 마련된 새 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분과위별 운영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정강 정책 및 당헌 당규 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정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당 쇄신위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

또 사회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도 열고 주요국가별 정당제도를 비교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당 쇄신위는 아울러 당 인사시스템을 검토하기로 하고 구조조정에 관한
내용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근태 위원장은 "쇄신위가 당내 인사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사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쇄신위의 업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쇄신위는 앞으로 1,2분과위별로 각각 주1회 회의를 연 뒤 매주 월요일 전체
회의를 열어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당대회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