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무료로 운영중인 전자거래 알선사이트 EC 21(www.ec21.net)
이 중소업체들의 외국바이어 발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협은 올들어 지난 8일까지 EC 21에 게재된 오퍼가 1만7천7백20건으로
작년 한해동안의 70% 수준에 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오퍼는 5천8백99건으로 지난해의 90% 수준에 이르는
등 이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1백10개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사이트에
오퍼를 낸 후 11일 이내에 제품에 대한 문의(인콰이어리)를 받고 있으며
오퍼 1건당 평균 5건의 문의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출상담실적도 증가, 현재까지 35개 업체가 5백2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무협은 EC21에 대한 이용도가 급증함에 따라 제품의 영상정보 등록과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조사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이트를 오는 7월까지
대폭 개편키로 했다.

또 전문지식 없이도 카탈로그와 홈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고 한번의 키워드
입력으로 EC 21을 비롯, 해외 거래알선 사이트까지 자동검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무협은 덧붙였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