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프로골퍼들이 이번주 일본투어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구옥희(43)는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으나 아쉽게 우승일보전에서
물러났다.

김종덕(38.아스트라)은 일본 내셔널타이틀에서 공동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구옥희는 16일 후카오카 고쿠사이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야쿠르트
레이디스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백10타
(68.69.73)를 기록했다.

우승은 무라구치 후미코로 합계 11언더파 2백5타였다.

구옥희는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일 버디3, 보기4개로 1오버파에 그치며 우승다툼에서 밀려났다.

첫날 선두였던 이오순(37)은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13위.

<>.김종덕은 16일 이시카와현 트윈필드GC(파72)에서 열린 99JPGA선수권대회
(총상금 1억1천만엔) 최종일에 1언더파로 선전했다.

김은 3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로 밀리며 상위권진입이 어려운듯 했으나
4라운드에서 버디3개(보기2)를 잡으며 99시즈오카오픈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은 최종일 71타를 포함, 합계 2오버파 2백90타(74.69.76.71)였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4 보기6개로 74타를 치며 합계 9오버파 2백97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36위.

오자키 3형제가 1~3위를 휩쓸었다.

나오미치가 5언더파 2백83타로 우승.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