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거의 습관적으로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투자는 큰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마땅한 투자대상 종목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검토과정없이 손쉽게 주식을 매수 한다면 소중한 재산이 손실을 볼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시장이 어렵고 무엇을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주식에서 손을 빼고 한동안
쉬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시세 변화가 커 마음의 동요를 가져오기 쉬운 경우에는
안정을 찾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마음의 동요가 있으면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자칫 시세의 흐름에 역행하거나
시세의 맥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은 쉬는 것도 투자라는 평범한 증시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