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가는 회사채수익률이 0.26%포인트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크게
떨어졌다.

당분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는 가뜩이나 차익매물에 시달리고 있는 주식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
된다.

지난 1월~2월의 조정을 분석해 보면 조정기간은 27일, 조정폭은 23%였다.

지난주의 주가 조정폭은 9.5%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평균선 측면에서 1월 조정시 20일이동평균선은 조정 10일째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격도 역시 최대 92%까지 축소됐다.

14일 현재 20일 이동평균선은 768.01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격도는 96.07%다.

아직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삼선전환도를 보면 지난주초에 짧은 양선이 나타났지만 이후 주가하락으로
재차 긴 음선으로 전환됐다.

주초에 하락이 이어질 경우 음선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속해서 음선이 출현하는 것은 지난 2월말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그만큼 현재의 조정양상이 시간적으로는 짧지만 속도면에서는 빠르게 진행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량지표인 볼륨레이쇼는 1백40%대로 빠르게 하락했다.

비록 거래량이 주가 하락에 따라 2억5천만주 수준으로 줄었지만 연 4일간
급감한 것이 볼륨레이쇼를 빠르게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매수시기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제반 기술지표들을 고려하면 이번주 주식시장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700선이 심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