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뮤추얼펀드를 처음으로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빠르면 오는
6월중 투자신탁운용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자산운용사에서 투신운용사로 전환되면 회사형펀드인 뮤추얼펀드 뿐만아니
라 계약형 펀드인 수익증권 등 다양한 간접투자금융상품의 운용과 판매가
가능해진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정부가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을 바꿔 투신운용사의
최저자본금을 3백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낮췄기 때문에 현재의 자본금으로도
투신운용사로 전환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투신운용사로 전환되면 수익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하기전이나 기업공개전의 첨단벤처기업
과 구조조정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파이오니어펀드를 오는 17일부터
6월11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