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광통신에 사용되는 광섬유 증폭기(EDFA) 핵심장치를 개
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치는 광신호 증폭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9백80나노미터
(nm)의 출력파장을 갖고 있어 기존에 수입해 쓰는 제품보다 효율이 75%정도
높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초정밀 미세광학 기술을 적용해 외부 온도변화에 대한 안정성이 뛰어나
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 4개업체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이 장치를 오는 7월부터 양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