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아이피(대표 우진균)는 수돗물에 섞여나오는 녹물과 오염물질을 제거
하는 싱크대용 물분사장치(제품명 크린씨에프)를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폴리에틸엔 소재의 필터를 내장, 노후 상수도관이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녹찌꺼기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낸다.

지름 10~23mm인 주방 수도꼭지에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단 사각형이나 샤워식 수도꼭지엔 연결할 수 없다.

녹성분이 축적되면 흰색의 필터부분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몸체 하단부의 투명창을 통해 녹물의 정수과정과 오염의 진행상태를 관찰
할 수 있다.

필터의 사용기간은 보통 1개월 가량.

심하게 변색되거나 물나오는 속도가 느려질 때 새 필터로 갈아끼우면 된다.

이 제품은 경희대 산업공업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디자인했으며 지난
1월 실용신안 출원됐다.

몸체는 2만5천원이며 교체용 필터는 1세트(2개)에 7천원.

(02)323-6300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