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14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이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는 2002년까지
1천5백억원의 자금을 투입,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 이같은 투자를 통해 PDP에서만 연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PDP모듈분야에 7백억원을 들여 국내 처음으로
연산 3만대규모의 시설을 갖춰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오리온전기는 이 제품을 계열관계인 대우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오리온측은 양산시설 구축과 함께 고선명(HD) TV수신이 가능한 42인치와
55인치 PDP제품의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와함께 올해 10월부터는 42인치 PDP 모니터를 독자브랜드로 출시,
완제품분야로 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스크린 프린팅기술을 써 PDP를 생산하고
있어 일본 등 경쟁업체들보다 20~30%정도 원가를 낮출 수있다"고 설명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