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광학 하진광학 등 26개 안경테 제조업체들이 한꺼번에 유럽의 CE마크를
획득했다.

중소기업청은 대구에 소재한 26개 안경테 제조업체들에게 인증비용의 70%
(업체당 4백90만원)를 지원, 총2백8개 모델에 대해 CE마크를 얻도록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유럽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에 수출하려면 95년부터 CE마크를 달야야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안경테 업계에서 CE마크를 딴 업체는 거의 없었다"며
"대거 CE마크를 획득하면서 국산 안경테가 유럽에 본격 수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청은 CE마크 인증 지원 대상으로 안경테 업계에서 19개사를 추가로
선정, 늦어도 7월말까지는 이 마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의 3백여개 안경테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2억1천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대구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