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와 닌텐도는 12일 차세대 가정용게임기분야에 포괄제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서 마쓰시타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가전시스템을, 닌텐도는 게임기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각각
상대방에게 제공한다.

두회사는 이같은 제휴를 통해 차세대 가전분야와 게임오락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회사는 닌텐도의 기존 가정용게임기 기능을 제고한 다음 이를 마쓰시타의
DVD 구동장치에 연결, 신형게임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형게임기는 인터넷을 활용한 통신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가정용게임기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니그룹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소니그룹은 가전과 게임을 융합시키기 위해 도시바와 손잡고 "소니플레이스
테이션2"를 개발중이다.

디지털 가전시스템을 앞세운 마쓰시타와 닌텐도간의가전과 게임융합사업
참여로 관련시장 쟁탈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마쓰시타는 97년에 가정용게임기 사업에서 철수했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