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six sigma) 경영혁신 바람이 연구소로 파급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6시그마 경영혁신 운동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최근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의 6시그마 경영혁신 운동 전면 도입은 지난해말 취임한
손욱 원장의 적극적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 경영혁신위원회는 연구소에 알맞는 6시그마 추진전략과 화이트벨트
그린벨트 블랙벨트 등 6시그마를 전파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을 마련하게 된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와함께 6시그마로 세계 일류기업에 오른 미국의 GE
(제너럴 일렉트릭)가 연구소에서 어떻게 6시그마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벤치마킹중이다.

삼성종합기술원는 6시그마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막대한 R&D(연구개발)
투자비의 효율적 사용은 물론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비율을 높여 계열사
경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7년 문을 연 삼성종합기술원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손욱 원장은 삼성전관 대표시절 6시그마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한국의 잭 웰치(GE 회장)"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