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5월28일을 기준일로 5천억원(1억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
을 1천4백81억원에서 6천4백81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한꺼번에 3백37%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


신주배정비율은 1주당 2.7827주이다.

발행가격은 할인율 20%를 적용해 산출된다.

구주주 청약일은 6월29,30일이며 일반공모는 7월6,7일이다.

납입일은 7월14일이며 주간사 회사는 LG증권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대규모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자기자본의 증가와 부채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고 수익성을 높여 산업용 전기전자 분야에
서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증자와 별도로 동제련 분야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2-3개 사업의
외자유치및 해외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