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99년도 연감 일어판에서 "파란만장한 일대 드라마
김대중 일대기"라는 제목의 김대중 대통령 일대기와 함께 인터뷰를 게재
했다고 10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이 연감은 일대기에서 김 대통령이 70년대에는 야당 지도자로서 미국,
일본 등에서 "한국의 미스터 데모크라시"로 80.90년대에는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개혁자"라는 평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감은 또 김 대통령이 97년 대선에서 당선되자 경제위기 극복과 부패척결에
힘썼다고 소개했다.

브리태니커는 "김대중의 삶은 실로 파란만장하며 한편의 기구한 운명의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며 사형판결, 납치와 암살미수, 6년간의 옥중생활,
해외망명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최근 15만부가 발행된 이 연감의 한국어판은 일대기 부문을 확충해 CD롬
으로 제작중이며 영어판은 오는 9월께 인터넷 웹사이트에 수록될 예정이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