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 도약 발판 .. 조흥-강원 합병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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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10일 강원은행과 합병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6월8일 합병주총을 거쳐 7월19일 합병이 마무리된다.
합병 이전에 조흥은행 총자산은 51조여원이었다.
충북.강원은행과 합치면서 총자산이 62조원으로 늘었다.
총수신은 33조원에서 39조원으로, 총여신은 27조원에서 33조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조흥은행은 "강원은행과의 합병으로 4개 금융기관과의 통합을 마무리,
우량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강원은행과 미리 합병한 현대종합금융을 포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4개
금융기관이 통합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위성복 행장은 "합병은행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베스트뱅크로 성장하겠다"
고 자신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덩치만 약간 커졌을뿐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합병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조흥은행은 합병된 현대종합금융이 도매금융에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강했던 소매금융분야와 함께 도매금융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기업문화와 대출관행이 서로 다른데다 조흥은행의 주도권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통합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
6월8일 합병주총을 거쳐 7월19일 합병이 마무리된다.
합병 이전에 조흥은행 총자산은 51조여원이었다.
충북.강원은행과 합치면서 총자산이 62조원으로 늘었다.
총수신은 33조원에서 39조원으로, 총여신은 27조원에서 33조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조흥은행은 "강원은행과의 합병으로 4개 금융기관과의 통합을 마무리,
우량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강원은행과 미리 합병한 현대종합금융을 포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4개
금융기관이 통합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위성복 행장은 "합병은행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베스트뱅크로 성장하겠다"
고 자신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덩치만 약간 커졌을뿐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합병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조흥은행은 합병된 현대종합금융이 도매금융에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강했던 소매금융분야와 함께 도매금융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기업문화와 대출관행이 서로 다른데다 조흥은행의 주도권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통합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