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박도순)은 9일 올
수능시험 응시료를 1인당 1만5천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예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2000학년도 수능시험 응시료를
종전의 1만2천원에서 25% 인상했다"며 "응시료 인상에 따라 26억원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추가 수익금중 20억원은 감독관 증원(1만8천명)에, 3억원은
주컴퓨터 교체에 따른 리스료로 각각 배정했다.

나머지 3억원은 평가원 인원 충원(17명) 등에 쓸 예정이다.

올 수능시험 지원자는 재학생 64만8천5백여명과 재수생 24만5천5백여명
등 모두 89만4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