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해이해진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공무원들의 민원처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9일 "국민들이 정부개혁의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일반 국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행정기관을 점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교통, 건축, 보건, 위생, 환경, 세무 등의 분야를 대상
으로 각종 인.허가, 등록 및 신고,과태료 부과 업무를 주로 조사하게 된다.

점검반은 특히 업무처리를 이유없이 지연시키며 급행료를 요구하거나
사소한 미비사항을 이유로 서류를 민원인에게 반송하는지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또 <>민원 창구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및 복지부동 실태 <>규제개혁으로
관계법령이 개선된 사항의 이행실태 <>민원처리 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도
파악한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