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대폭 늘어난다.

한국통신은 전국 병.의원이 의료보험 산재보험 자동차보험등의 진료비를
청구할 때 EDI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1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SW)를
무료 공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정보통신부로부터 23억원을 지원받아 3백20명의 인력을 확
보, EDI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병.의원에 대해 SW설치및 교육 애프터서비
스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EDI 이용 의료기관을 현재 1만6천개에서 올해말까지
3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병.의원이 EDI를 통해 의료보험연합회 근로복지공단 손해보험회사등에 의
료보험등의 진료비를 청구할 경우 50여종의 관련서류가 10여종으로 줄어든다.

처리기간도 평균 30일에서 15일 정도로 대폭 단축된다.

전국 5만여개의 병.의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2천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통신은 추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진료비 청구만 가능한 EDI 서비스를 오는 2002년까지
의료분야의 물류 수탁검사 처방전 요양기관의 인터넷 홍보등으로 확대할 방
침이다.

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한국통신 데이터베이스 운영지원
국으로 전화(02-318-5306-7)나 팩스(02-752-4716)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