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사료적 가치 재평가해야" .. 윤명철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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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를 재평가해야한다
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명철 교수(동국대 사학)는 7일 단군학회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환단고기의
사회문화적 평가"란 논문을 통해 "환단고기는 그 내용의 사실여부와는 관계
없이 우리 민족에 끼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환단고기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고 난뒤 고조선 2천년의 역사를 서술한
재야 사서.
이 책은 다루고 있는 주제와 내용의 특이한 성격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47대 1천96년동안 이어내려온 단군조선의 역사를 편년체 형식으로 기술된
이책은 각 단군의 이름과 재위기간의 치적등 실생활과 관련된 사실들이 기록
되어 있다.
윤교수는 "발견 초기만 해도 역사학자들은 이책을 무시했으나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와관련된 연구논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몰현실적 요소가 많고 비과학적 국수주의때문에 이책을
위서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교수는 이책이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고 열등감을 부분적
으로 해소,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민족적 자긍심의 정신이 가까이는 근대의 여명기, 멀리는 조선시대나
그 이전시대까지 소급해서 올라갈 수있으며 미래에도 계속될 수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힌다.
따라서 외세지향적인 풍토속에서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이책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
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명철 교수(동국대 사학)는 7일 단군학회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환단고기의
사회문화적 평가"란 논문을 통해 "환단고기는 그 내용의 사실여부와는 관계
없이 우리 민족에 끼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환단고기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고 난뒤 고조선 2천년의 역사를 서술한
재야 사서.
이 책은 다루고 있는 주제와 내용의 특이한 성격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47대 1천96년동안 이어내려온 단군조선의 역사를 편년체 형식으로 기술된
이책은 각 단군의 이름과 재위기간의 치적등 실생활과 관련된 사실들이 기록
되어 있다.
윤교수는 "발견 초기만 해도 역사학자들은 이책을 무시했으나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와관련된 연구논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몰현실적 요소가 많고 비과학적 국수주의때문에 이책을
위서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교수는 이책이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고 열등감을 부분적
으로 해소,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민족적 자긍심의 정신이 가까이는 근대의 여명기, 멀리는 조선시대나
그 이전시대까지 소급해서 올라갈 수있으며 미래에도 계속될 수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힌다.
따라서 외세지향적인 풍토속에서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이책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