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잠재고객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개최, 호의적인
기업이미지를 만들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게 현대정유의 마케팅전략
이다.

현대가 오는 15일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드림콘서트를
개최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에는 H.O.T와 젝스키스, 유승준,
드렁큰 타이거, 샤프 등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12개
팀이 출동해 꿈의 콘서트를 펼친다.

현대는 콘서트에 앞서 최근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신인가수 10개팀을 초청,
미니콘서트를 갖고 식전분위기를 돋운다는 계획이다.

또 출연진들의 뮤직비디오를 재구성해 상영,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예정이다.

초대권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전지역 현대정유 오일뱅크와
한화에너지 주유소에서 1인 2장에 한해 선착순으로 무료로 배부한다.

배부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지난해 "아빠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IMF시절을 어렵게 보내는 가장들과 함께
하는 드림콘서트를 여는 등 현대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주제를 정해 6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또 야외영화제 "칼라 어클락"과 여름철 해변 영화제인 "뱅크 씨네드림",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스키대회 "조이화이트"를 개최하는 등 계절별
이벤트를 통해 젊은 기업이미지 부각에 앞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