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울모터쇼"에 완성차를 내놓는 회사는 현대 기아 대우 3사 외에
대원산업과 프로토자동차가 있다.

대원산업은 캠핑카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일본 최대 캠핑카 업체인 반텍사와 기술제휴 해
유럽형 전통 캠핑카 디라도(dirado)와 캠핑용 트레일러 덱스터(dexter)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 차종이 모두 선보인다.

디라도는 "달리는 호텔"로 불릴만큼 각종 편의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침실과 부엌 화장실은 물론 샤워장까지 설치돼 있다.

최근 RV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차량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차종이다.

이 차의 차체는 부식과 충격에 강한 FRP(섬유강화소재)를 사용했으며
창문은 가볍고 단단한 아크릴 이중창으로 만들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토자동차는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다.

91년 설립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각종 디자인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수행해 왔다.

또 자체 개발한 리무진 모델 등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자동차 디자인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프로토는 모터쇼 기간중 티뷰론의 외형과 인테리어를 바꾼 "티뷰론 RT-X2"
와 엘란을 기본으로 한 컨셉트카 "E4"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