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가격이 폭등세를 보였다.

6일 주가지수 6월물은 전날보다 5.40포인트나 급등한 95.00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95.5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은 지난달 19일의 5.75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이날 선물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특히 금통위가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해 급등세를 한껏
부추겼다.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도 분위기를 띄웠다.

후장들어서는 시장베이시스도 크게 확대되면서 프로그램매수세가 현물주가
를 크게 북돋았고 이는 다시 선물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우증권의 주제식 선물옵션팀 조사역은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인 96.35를 돌파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현물주가가 840~850까지 도달할
경우 선물주가도 97~98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투신권이 헤지용으로 걸어놓은 매도분을 어느 정도 환매수하고
신규로 매수에 나설지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투신권은 주로 환매수에 주력했다.

외국인의 경우엔 최근 단기매매에 치중하고 있어 투신권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이날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은 초강세를 보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