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초활황세를 보이자 코스닥등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코스닥
전용 간접투자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6일 대한투신은 코스닥등록기업의 주식에 최대 90%까지 투자할수 있는
"코스닥주식투자신탁"을 7일부터 일반인들을 상대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일반 상장주식을 포함해 코스닥주식및 벤처주식에 펀드자산의
20-9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만기는 1년이며 환매수수료를 내면 언제든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또 고객이 원하면 만기때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실물로 상환
받을수 있다.

대투는 편입종목의 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만기때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실물로 돌려 받는 것이 유리할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철호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은 "최근 SBS공모주 청약을 계기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높아져 이같은 펀드를 만들게 됐다"면서
"정부가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대책을 세우고 있는 만큼 코스닥등록 기업의
주가상승이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코스닥기업이나 벤처기업등에 집중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인 "드림-프론티어"펀드를 조만간 발매할 계획이다.

현대투신도 3천억원규모의 코스닥전용펀드를 내놓을 방침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