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CD금리선물 가격은 94.09로 전날보다 0.15
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4일연속 약세가 지속됐다.

현물 자금시장에서 CD금리가 0.13%정도 상승(가격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퍼져있는 것도 CD금리선물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선물회사 시황담당자들은 이번주 CD금리선물이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1천1백89~1천1백90원 수준의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1천1백89원에서 출발해 한때 1천1백91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정부의 환율수준 조정방침과 시장에 나와있는 "달러 매물"이 보합권을
만들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축소되자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가격과는 거리가 먼 수준에서 호가를 던져넣고 이 수준에서 투자하겠다
는 상대방을 찾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