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는 2점에서 최대 23점까지, 자연계는 4점에서 22점까지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교육평가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3일 똑같이 6개월 간격인
지난해 9월과 올 3월에 실시한 모의수능시험을 비교, 점수가 오른
수험생들의 상승폭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두 시험에 모두 응시한 학생 10만4천1백52명(인문 4만8천8백59명,
자연 5만5천2백93명)을 대상으로 했다.
6개월간의 상승폭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평균적으로 2~23점, 자연계는
4~22점 점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의 경우 9월 모의수능에서 3백80점대였던 학생이 3월 시험에서는
평균 4.3점, 3백60점대는 6.8점, 3백40점대는 9.4점 높아졌다.
점수가 낮을수록 상승폭은 커져 2백점대 수험생은 평균 22.7점이나
올라갔다.
점수대별 최대 상승폭은 6~92점까지로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의 경우 수능총점이 3백80점대인 수험생은 평균 4.7점, 3백60점대는
6.8점, 3백40점대는 8.5점, 2백점대는 21.7점이 높아졌다.
점수대별 최대 상승폭은 7~90점이었다.
연구소측은 "수험생 개개인의 수능 점수대에 따라 앞으로 달성 가능한
점수를 확인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