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이 3일 합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합병은행의 이름은 "조흥은행"을 그대로 사용하고 영문이니셜과
로고 심벌마크는 모두 바꾸었다.

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은 3일 조흥은행 본점 3층강당에서 "합병은행
출범및 신CI(기업문화)출범식"을 갖고 한국 최고의 은행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화학적
결합을 이룩하고 새로운 조흥은행의 새 조직문화를 창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위 행장은 세계 유수의 우량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흥은행을
건설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조흥은행은 합병되는 충북은행의 영업기반이었던 충북지역 담당
본부장으로 임정빈 전 충북은행상무를 선임했다.

조흥은행은 합병은행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영문이니셜인
CHB를 새로운 CI(기업이미지)로 정했으며 은행간판도 청록색 바탕에
하얀 글자로 바꾸었다.

합병한 조흥은행의 자본금 규모는 2조5천3백11억원,총자산은 53조으로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47%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