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슈퍼컴퓨터보다 수 조배 빠른 "꿈의 컴퓨터(일명 양자컴퓨터)"의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일본의 일본전기(NEC)와 일본과학기술협회는 작은 물체안에서 전자를
"중첩(superposition)"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중첩"은 전자 하나가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동시에 여러개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멀티 비트 회로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한 회로는 "0"과 "1" 가운데 하나만 나타낼 수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