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상장사, 작년 '큰폭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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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상장회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냈다.
광조우에 있는 바이윤산 제약회사는 28일 발표한 수익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억1천8백50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0년 중국 증권시장이 개장된 이래 상장사 적자로는 최대규모다.
전기기구 소매회사인 젱조우 바이엔도 지난해 5억위안의 손실을 입었다.
센젠의 운수회사인 세코우 안다 역시 지난해 8천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5위의 컬러TV제조업체 시추안 창홍전기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3%나 감소한 20억위안에 그쳤다.
재고도 1백17%증가한 77억위안에 달했다.
중국기업들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부풀려진 재고목록과 만기가 지난
어음을 정확하게 기록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회계규정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매력 감퇴와 소매물가의 하락, 경쟁심화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상하이에 잇는 하이통 증권의 한 분석가는 "상장 기업들의 대규모 적자는
시장의 신뢰성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일부 회사는 최악의 경우 도산하거나
상장이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
광조우에 있는 바이윤산 제약회사는 28일 발표한 수익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억1천8백50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0년 중국 증권시장이 개장된 이래 상장사 적자로는 최대규모다.
전기기구 소매회사인 젱조우 바이엔도 지난해 5억위안의 손실을 입었다.
센젠의 운수회사인 세코우 안다 역시 지난해 8천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5위의 컬러TV제조업체 시추안 창홍전기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3%나 감소한 20억위안에 그쳤다.
재고도 1백17%증가한 77억위안에 달했다.
중국기업들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부풀려진 재고목록과 만기가 지난
어음을 정확하게 기록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회계규정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매력 감퇴와 소매물가의 하락, 경쟁심화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상하이에 잇는 하이통 증권의 한 분석가는 "상장 기업들의 대규모 적자는
시장의 신뢰성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일부 회사는 최악의 경우 도산하거나
상장이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