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한국경제신문이 펼치고 있는 "6시그마 경영혁명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 위해 6시그마 경영을 협력업체에도 적용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6시그마 경영의 한 툴로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무한품질 보증제도(SPL)을 실시하기로 했다.

SPL(Supplier Product Liability)은 부품의 품질에 대해선 협력회사가
1백% 책임을 지고 보증을 하는 제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영환경에서 고객감동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모기업만의 품질경쟁력으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완벽한 경영품질에 대한 협력회사의 도움과 함께 인식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관은 이를위해 자사가 해오던 구매자재 품질 개선의 주도를
협력회사로 넘기기로 했다.

또 관리형태도 결과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 바꿔 구매자재의
품질을 1백만개중 제3.4개만의 불량을 허용하는 6시그마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전체 협력회사의 검사인력에 대해 "SPL검사원 인증"교육을
오는 6월말까지 실시한뒤 이들에게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