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출판의 올해 영업실적이 학습지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28일 웅진출판 경영기획부의 안경갑 차장은 "경기회복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천2백억원 당기순이익은 2백20% 늘어난 2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 1.4분기 경상이익만 43억원에 달한다"며 "상반기 경상이익은
지난해 전체 경상이익인 75억원을 훨씬 웃도는 1백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웅진출판의 실적이이처럼 호전되고 있는 것은 학습지인 "웅진 Think Big"의
회원수가 41만명을 돌파하는등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국 월드북 백과사전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시한 "21세기
웅진 학습백과사전"도 매월 5천세트 이상의 높은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웅진 Think Big의 회원수가 50만을 돌파, 이 부문에서는
1천2백4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거친 마이웨딩 앙팡등 잡지부문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영유아대상 학습지 사업을 위해 신규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웅진출판은 지난 27일부터 3만원대로 올라서 거래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