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체기획한 TV만화영화 시리즈 "마일로의 대모험"이 오는 10월
KBS2TV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방영된다.

(주)선우 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는 최근 세계적으로 TV 애니메이션
배급망을 갖춘 미국 프리멘틀과 "마일로의 대모험"의 국가배급.방영권에
대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단계에서 외국 업체와 배급권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

프리멘틀은 이 작품의 해외 마케팅을 전담하며 현재 미국 어린이 케이블TV
등과 구체적인 방영일정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엄마찾아 삼만리" 등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든 강한영 총감독이 제작한
"마일로~"는 일개미 마일로가 곤충의 세계에서 악당을 물리치고 정의를
이뤄낸다는 스토리.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와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한 풍부한
색감이 돋보인다.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총 6백5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작품은 MIP-TV MIP COM
등 해외 견본시장에서 호평을 얻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