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구조조정 점검'] (일문일답) 강봉균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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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청와대 경제수석은 27일 정.재계 간담회는 5대재벌의 구조조정
작업을 "감"이 아니라 계량화시켜 수치로 자구노력 결과를 평가한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현 단계에서 제재조치에 들어갈 그룹은 없다"며 "그러나 아직은
계획단계이므로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수석이 이번 간담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빅딜의 경우 유화부문이 문제가 있다.
은행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상환을 유예중이나 가까운 시일내 실천이
안되면 일조의 제재조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유화빅딜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는가.
<>현대가 내놓겠다는 의사를 보여 삼성쪽으로 가지 않을까 본다.
-분기별이 아닌 월별 점검을 하는 이유는.
<>분기별로 점검하다보니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일시에 작업을
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다.
채권은행단이 챙길 것이며 이를 금감위가 감독할 것이다.
적어도 분기별 계획의 3분의 1정도는 매달 이행해야 되는거 아닌가.
제재조치도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연간계획대비 1.4분기의 자산매각 이행실적율(8.8%)이 낮은 이유는.
<>자산매각을 이 시기에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적기 때문이다.
선의로 해석해 1.4분기에 금방 매각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
2.4분기 이후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계획을 은행들도 그대로 받아준 측면이 있다.
-연간계획에 비해 1.4분기 실적의 비중이 적은 것은 재벌들이 정치일정
등을 고려, 나중에 상황을 봐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지는 않는가.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1.4분기에 하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제재를 받을 만한 기업은 있는가.
<>현재로선 없다.
-재계에서 반도체 빅딜 성사 등을 위해 지원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지적하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은행이 채권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출자전환은 가능하다.
세제지원도 기본틀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
-외자유치 계획대비 이행률(40%)이 매우 미흡한데.
<>지난해 달러가 부족한 상황에서 차관을 빌려와도 자구노력처럼 인식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부채다.
따라서 이런 것은 실적에서 빼도록 했다.
외국기업으로의 매각이나 자본유치만 인정된다.
해외 현지법인의 증자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재벌들의 조치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한 의미는.
<>아직 계획단계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일부 계획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눈길이 있는게 사실이다.
현대와 대우가 발표한 것에 대해 외국과 외신에서는 나중에 값이 맞지
않는다고 버티면 어떻게 할 것인가고 지적하고도 있다.
-그것은 어떤 계획을 두고 하는 말인가.
<>대우조선의 해외매각이 대표적이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
작업을 "감"이 아니라 계량화시켜 수치로 자구노력 결과를 평가한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현 단계에서 제재조치에 들어갈 그룹은 없다"며 "그러나 아직은
계획단계이므로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수석이 이번 간담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빅딜의 경우 유화부문이 문제가 있다.
은행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상환을 유예중이나 가까운 시일내 실천이
안되면 일조의 제재조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유화빅딜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는가.
<>현대가 내놓겠다는 의사를 보여 삼성쪽으로 가지 않을까 본다.
-분기별이 아닌 월별 점검을 하는 이유는.
<>분기별로 점검하다보니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일시에 작업을
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다.
채권은행단이 챙길 것이며 이를 금감위가 감독할 것이다.
적어도 분기별 계획의 3분의 1정도는 매달 이행해야 되는거 아닌가.
제재조치도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연간계획대비 1.4분기의 자산매각 이행실적율(8.8%)이 낮은 이유는.
<>자산매각을 이 시기에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적기 때문이다.
선의로 해석해 1.4분기에 금방 매각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
2.4분기 이후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계획을 은행들도 그대로 받아준 측면이 있다.
-연간계획에 비해 1.4분기 실적의 비중이 적은 것은 재벌들이 정치일정
등을 고려, 나중에 상황을 봐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지는 않는가.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1.4분기에 하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제재를 받을 만한 기업은 있는가.
<>현재로선 없다.
-재계에서 반도체 빅딜 성사 등을 위해 지원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지적하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은행이 채권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출자전환은 가능하다.
세제지원도 기본틀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
-외자유치 계획대비 이행률(40%)이 매우 미흡한데.
<>지난해 달러가 부족한 상황에서 차관을 빌려와도 자구노력처럼 인식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부채다.
따라서 이런 것은 실적에서 빼도록 했다.
외국기업으로의 매각이나 자본유치만 인정된다.
해외 현지법인의 증자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재벌들의 조치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한 의미는.
<>아직 계획단계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일부 계획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눈길이 있는게 사실이다.
현대와 대우가 발표한 것에 대해 외국과 외신에서는 나중에 값이 맞지
않는다고 버티면 어떻게 할 것인가고 지적하고도 있다.
-그것은 어떤 계획을 두고 하는 말인가.
<>대우조선의 해외매각이 대표적이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